Junyoung Song (송준영 ソン・ジュンヨン)





개인전

2018       기획 공모전, 파비욘드갤러리, 서울

2017       초대 개인전, 갤러리탐, 서울

2015       기획 공모전, 갤러리탐, 서울

2014       기획 초대전,  KUNST갤러리, 서울


2019       ‘테트리스 아트쇼’전, 갤러리 다온, 서울

             ‘YAP’전, 셀렉샵앤갤러리, 서울

             ‘So For You’전, 갤러리 마롱, 서울

2018       ‘해쉬태그’전, 갤러리 다온, 서울

             ‘Delight art wall’전, 합정 교보문고, 서울

             ‘전시는 핑계다’전, 한국다이아몬드거래소, 서울

             ‘봄나물’전, 갤러리 마롱, 서울

             ‘첫’전, 아트스페이스H, 서울

             ASYAAF, DDP, 서울

2017       ‘선물’전, 갤러리 일호, 서울

             작가공모전, 갤러리 라이프, 서울

2014       FACEBOOK YOUNG ARTIST ‘이-음‘전, 갤러리 토픽, 서울

2013       ASYAAF, 문화역 서울 284, 서울

             갤러리이레 신진작가공모전, 갤러리 이레, 경기

2012       동국대학교 우수졸업생 작품전, 동국갤러리, 서울

             ALPHA 청년작가전, 서울미술관, 서울

             JW중외 YOUNG ART AWARD전, 공평갤러리, 서울

             ASYAAF, 문화역 서울 284, 서울

             ‘4인색깔’전, 가가갤러리, 서울

2011       ‘無에서 有로’전, 가가갤러리, 서울

2010       ASYAAF,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경력

2014~    조선일보·TV CHOSUN 그래픽 디자이너

2013~  매일경제신문사 그래픽 디자이너

2012       AHAF YOUNG ARTIST, JW YOUNG ARTIST, ALPHA 청년작가 선정


작품 소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주)유앤아이, (주)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수 박효신,

영인GNS, 탐앤탐스, 가수 박기영, 개인소장-뉴욕, 런던, 터키(Contact from Saatchi Art), 한국 외


My work tells the story of the “unconnected network” expanding within the newly shifting paradigm of human relations.


It portrays the irony of an era in which people have so many more friends than before, 

yet feel much loneliness at the same time in an exclusive society in which the sharing of anything is deemed impossible without the consensus of friendship. 

With my work, I intend to illustrate an era in which our social network has been broadened but made shallow at the same time. In other words, my illustrations depict human isolation and solidarity by narrating the modern situation in which meaningful conversation has become difficult and conflicts between one another has become strictly forbidden.


2012  ソウル 東国大学 西洋画専攻 卒業

2014〜朝鮮日報・TV CHOSUNグラフィックデザイナー

2013〜毎日経済新聞社グラフィックデザイナー

個人所蔵 - ニューヨーク、ロンドン、トルコ(Contact from Saatchi Art)


私の作業は、新しい人間関係のパラダイムの中で拡張されている「無関係性関係網」に対する話を盛り込んでいる。広くはなったが、同時に浅くなってしまった人間関係、友人という合意パラメータを経なければ、何も共有することのできない排他的なコミュニティの中で、以前よりもっと多くの人間関係を結んではいるものの、逆説的に寂しさを感じる時代の皮肉を「線」という素材を用いて形象化する。

有意義な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難しくなった現代の状況、お互いの間に物理的な衝突が許されなく、自分でも自分自身を認識できない現状を通して、人間疎外と孤独の中で存在している時代の姿を表現する。


















무관계성 관계망



 헤겔이 말하는 생성의 변증법에 따르면 존재의 실상은 ‘오직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명제로서 함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말하자면 직접적인 존재자는 타자 존재로 이행함으로써 자신의 규정을 획득하고, 그 이행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실현한다는 해석이다. 이러한 ‘대타존재’로서의 인간의 존재론은 새롭게 구축된 통신 기반의 공간 속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물리적인 실체와의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는 통신구조 속에서 사람들은 그 탄생의 순간부터 본능적으로 ‘관계’를 목적으로 한 공간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그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팽창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타자와의 관계를 통하여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으려는 현존재들은 한계를 마주한 새로운 공간 속에 자신의 존재의식 획득을 목적으로 자신을 대신하는 존재(본질의 내가 아닌, 타자에게 ‘나’로 인식될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존재)를 만들어 관계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게 했다. 이전과는 현저히 다른 커뮤니케이션 구조 속에서 그 존재들은 관계 형성에 소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과거 관계 형성 및 유지에 필요했던 기존의 시간과 공간이라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관계를 형성해 나갔다. 그 결과 관계 범주는 대폭적으로 넓어지게 되었으며, 기존에 축적되어 왔던 관계에 대한 통념에도 큰 차이를 발생시켰다.

 하지만, 새로운 공간의 출현으로 변화된 인간관계의 패러다임은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개인의 존재가치를 찾으려 했던 이들에게 그에 맞는 보상을 선사하지 않았다. 우리는 분명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내고, 쉽게 ‘친구’라는 수식어를 입힐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지만 말이다.

 넓지만 얕아진 관계. 존재의식이 확립되지 않은 존재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존재... 여러 요인 중에서 나는 가상공간 속에서 현대 인간관계가 가지는 ‘배타성의 원리’에 시선을 고정했다. 소셜 네트워크나 메신저를 중심으로 한 가상의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는 ‘친구’라는 합의 매개를 거치지 않으면 정보 공유의 제한을 가지는 배타적 커뮤니티 속에서 이루어진다. 때문에 개인은 이러한 콘텐츠의 공유를 위해 의도적이거나 의무적으로 관계형성의 절차를 밟게 된다. 바로 이것이 무의미한 관계를 형성하는 원인이 되며, 이를 가속화시키는 원리로서 작용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관계는 기존의 관계보다 현저히 얇기 때문에 이러한 동류의식에 기초한 배타성은 언제고(cf.그들이 적이 되었을 때) 감당할 수 없는 폭력적 개방성으로 돌변하는 잔인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결국 우리의 인간관계 내면 깊숙한 곳에는 이전에 없던 보편적 불안감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새로운 인간관계의 패러다임 속에서 확장되고 있는 무관계성 관계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속적으로 발생된 죽음을 겪으면서 ‘나’라는 존재를 형성하고 있는 관계 속에서 그 깊이와 범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고, 어느 순간 ‘대타존재’로서 존재하는 인간이 마주하고 있는 현대의 관계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러한 경험을 기초로, 매우 얕고 기계적인 현대의 관계를 설명하고, 그 폭력적 관계 안에서의 부적응, 불안감을 표현한다. 개인의 존재가치의 발견을 위해, 그 의식의 흐름에 내재하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가상공간 속의 ‘나’는 결국 태어난 순간부터 자신의 탄생 목적을 부정당함으로써 보상받지 못한 존재로 존재하게 되며, 그 모습은 결국 현대 인간관계 속 우리 모습임을 알 수 있다.

 내가 말하는 ‘무관계성 관계망’은 서로간의 합의적 관계를 맺고 있지만 진정성이 결여된 현대의 인간관계를 설명하는 언어이다. ‘Line’이라는 키워드로 묶여진 나의 작업은 그 키워드 자체가 현대의 인간관계를 뜻하기도 하며, 소재와 표현의 측면에서도 현대의 가벼운 관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작업에 등장하는 와이어 프레임(Wire Frame)의 인간 형체는 가상현실 속에서 자신을 대신하는 ‘나’를 형상화하는 매체로서, 3D의 환경에서 우리가 상대방이라고 가시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형체의 근원적인 모습이다. 이렇게 살갗을 입히는 맵핑(Mapping) 이전의 와이어 프레임 형체는 작업 내에서 자신을 뚫거나, 상대방을 뚫는 상태로 보이는데, 이것은 충돌방지가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서로를 인식하지 못하는 3D 본래의 성질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현실의 인간에게는 전혀 불가능한 이러한 표현이 컴퓨터 프로그래밍 상태에서는 ‘충돌’의 개념이 없는 성질, 그 자체가 본질 그대로의 상태인 것이다. 이것은 실제적 표현에 있어서 매우 비현실적인 위치에 있지만, 작업으로서의 표현에 있어서는 오히려 현실을 보다 현실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유의미한 소통이 어려워진 현대의 삶, 서로간의 물리적 충돌이 허용되지 않으며 스스로도 자기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형상을 통하여 인간소외와 고독 속에서 존재하는 시대의 모습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