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ABOUT US
- EXHIBITION
-
ART
- 키타다 테츠야 KITADA TETSUYA, 인 마이 룸, 서울 IN MY ROOM
- 변경수 Byun Kyungsoo, 메스 매스 mess mass
- 도진욱 Do Jinwook, 구체적인 이야기 Concrete Narratives
- 2024 공예트렌드페어 Craft Trend Fair
- 허욱, 2024 첨첨 Heo Wook, 2024 CHEOM CHEOM
- AFAF Art Fair Asia Fukuoka 2024 아트페어 아시아 후쿠오카
- 그리드 Greeeeed, 그리-드 : Vol.1 2024 압구정로데오 Greeee
- 와타나베 메이 Watanabe Mei, 누군가 Someone
- 아라이 에이 Arai ei, 칼라 Collar
- 니키 NIKI, 스턱 STUCK
- 콜론비 팝업스토어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b (Colon B) POP-UP /
- 황은담, 시간 기록 Hwang Eundam, Time Rcord; Dawn
- 코지로 마츠모토, 원더랜드 Kojiro Matsumoto, WONDERLAND
- 띵작 팔릴레오! 39인 그룹전 39 Artists Group Exhibition
- 2022 공예트렌드페어 Craft Trend Fair
- 아츠시 카네오야, 아바타 Atsushi Kaneoya, AVATAR
- 허욱, 2022 첨첨 Heo Wook, 2022 Cheomcheom
- 위수트 폰니미트, 마무앙 Wisut ponnimit, MAMUANG
- 국대호, 움직이는 색들 GUK Daeho, Color in Motion
- 감각과 본질 SENSE ESSENCE
- ARCHIVE
- PRESS
- CONTACT
변경수 개인전 : 메스 매스 Byun Kyungsoo solo exhibition : mess mass 2025.3.29(sat)-4.19(sat)

0
메스 매스 mess mass
변경수 개인전 Byun Kyungsoo solo exhibition
내적 불안의 조각적 단면 / 변경수
불안은 형태를 가질 수도 있다. 내면의 불안이라는 보이지 않는 감각을 물질적 형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이 작업이 탄생했다.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이 시도를 통해 의해 보이지 않는 불안에 실체를 부여된다.
불안은 흐르고, 부유하며, 때로는 가라앉는다. 형태 없이 확산되기도 하고, 응축되어 무거운 덩어리가 되기도 한다. 작품 속 작은 인간 형상들은 그러한 불안의 조각들이다. 3cm 크기의 수많은 인간 형상들은 서로 엉켜 있으며, 부유하는듯하지만 무질서하게 밀집된 이 군상들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다. 이를 통해 불안이 가진 복합적인 결이 드러나며, 색과 형태의 반복 속에서 개 별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작업은 불안을 직시하고 감각적으로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무한히 증식하는 것처럼 보이는 형상들 사이에서,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불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은 내면의 혼란을 마주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형상들의 밀집도와 색채의 변주는 불안의 강도와 성질을 표현한다. 밀도 높게 쌓인 색면은 불안이 쌓이는 과정을, 다양한 색채는 불안의 다층적 성격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색상의 층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내면의 풍경을 암시한다.
Mess Mass는 혼란과 밀도를 의미하는 동시에, 불안을 담아내는 하나의 표면이다. 이는 내면의 감각적 기록이며, 끝없이 생성되는 불안의 움직임을 포착한 흔적이다. 내면에 존재하는 불안의 실체를 드러내는 이 작업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의 형상화 가능성을 탐색한다.
변경수 Byun Kyungsoo
변경수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UCL 슬레이드 미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각을 기반으로 인체 형상과 감정의 심리적 깊이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 며, 2007년 이후 ‘사랑’, ‘불안’, ‘고독’ 등 인간 내면의 본질적 감정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작업 세계 를 확장해왔다. 초기에는 브론즈와 석고 등 전통적인 조각 재료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크리스탈 레진, 스컬피 등 새 로운 소재를 활용하여 감정의 실체를 섬세하고 서정적인 조형 언어로 시각화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릴케의 시처럼 서정적이며 철학적 깊이를 지닌다. 국내외에서 60여 회 이상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조형성과 내면성을 결합한 현대 조각의 독자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mess mass
Making clip
https://www.instagram.com/reel/DIH6D-VzsS1/?igsh=MWc1aTc3bmY2azB4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