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현대미술의 아이콘 중 하나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의 유명 미술관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가 연달아 열리고 있으며 경매 현장에서도 그의 작품이 늘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 또한 끝없는 찬사를 보내며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한다. 무엇이 쿠사마를 이토록 세계적인 예술가로 만들었을까? 세계적인 예술가가 되기까지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콜론비아츠 갤러리는 이런 질문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쿠사마 아카이브(KUSAMA ARCHIVE)’ 전을 기획, 온라인 전시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뉴욕 거트루드 스타인 갤러리에서 연 개인전 <집적: 천 척의 보트 쇼>의 오리지널 포스터, 1963. 부드러운 돌기들로 뒤덮인 한 척의 보트를 설치한 뒤, 주변에 보트의 사진 999장을 빽빽하게 채워 넣었다. 999장의 보트 사진들과 실제로 설치된 한 척의 보트로 인해, 방 안은 비로소 1000척의 보트들로 채워지게 된다.


<The Obliterate of Monalisa with Polka Dots> 퍼포먼스. 이 사진을 찍은 빌 바론과 쿠사마의 주소가 새겨진 소인이 찍힌 오리지널 흑백 사진이다. 1960년대 후반에 쿠사마는 뉴욕 전역에서 누드 해프닝 등 여러 퍼포먼스를 펼쳤다. 콜론비아츠 제공
그동안 한국에서 개최된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에서는 주로 대표작인 ‘호박’ 시리즈 조각 작품이나 물방울 무늬, 그물 패턴 등이 그려진 회화 작업들이 선보였다. 콜론비아츠 갤러리는 이러한 작품들 그 자체보다는 ‘그 배경’에 주목했다. 역사를 가지지 않는 작품은 없듯 쿠사마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드러난 아카이브 자료들은 그녀의 치열했던 예술 인생을 한눈에 조망하게 해준다.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치열하게 분투한 쿠사마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출처 : 동아일보
기사링크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30/107719109/1
쿠사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현대미술의 아이콘 중 하나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아시아의 유명 미술관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가 연달아 열리고 있으며 경매 현장에서도 그의 작품이 늘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 또한 끝없는 찬사를 보내며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한다. 무엇이 쿠사마를 이토록 세계적인 예술가로 만들었을까? 세계적인 예술가가 되기까지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콜론비아츠 갤러리는 이런 질문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쿠사마 아카이브(KUSAMA ARCHIVE)’ 전을 기획, 온라인 전시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뉴욕 거트루드 스타인 갤러리에서 연 개인전 <집적: 천 척의 보트 쇼>의 오리지널 포스터, 1963. 부드러운 돌기들로 뒤덮인 한 척의 보트를 설치한 뒤, 주변에 보트의 사진 999장을 빽빽하게 채워 넣었다. 999장의 보트 사진들과 실제로 설치된 한 척의 보트로 인해, 방 안은 비로소 1000척의 보트들로 채워지게 된다.
<The Obliterate of Monalisa with Polka Dots> 퍼포먼스. 이 사진을 찍은 빌 바론과 쿠사마의 주소가 새겨진 소인이 찍힌 오리지널 흑백 사진이다. 1960년대 후반에 쿠사마는 뉴욕 전역에서 누드 해프닝 등 여러 퍼포먼스를 펼쳤다. 콜론비아츠 제공
그동안 한국에서 개최된 쿠사마 야요이의 전시에서는 주로 대표작인 ‘호박’ 시리즈 조각 작품이나 물방울 무늬, 그물 패턴 등이 그려진 회화 작업들이 선보였다. 콜론비아츠 갤러리는 이러한 작품들 그 자체보다는 ‘그 배경’에 주목했다. 역사를 가지지 않는 작품은 없듯 쿠사마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드러난 아카이브 자료들은 그녀의 치열했던 예술 인생을 한눈에 조망하게 해준다.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치열하게 분투한 쿠사마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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